1. 1995년 <토이 스토리>가 세상에 나와 큰 성공을 거두자, 직원들은 픽사에서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실사영화도 직접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다.
2. (그뿐 아니라) ‘TV 프로그램도, 컴퓨터 게임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3. 이러한 뒤숭숭한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스티브 잡스는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애플이 갓 시작했을 때 당시 팀원들과 저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어느 샌드위치 가게를 자주 갔어요”
4. “가족이 운영하는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샌드위치 맛이 그 일대에선 최고였죠.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다 보니 어떤 날은 샌드위치 하나 먹기 위해 40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5. “그런데 장사가 점점 잘 되자 사장은 커피와 페이스트리도 팔기 시작했어요. 인근의 스타벅스나 크리스피크림 같은 대형 체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였죠”
6.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피와 페이스트리는 그저 그랬고, 그 가게의 상징인 샌드위치에 쏟던 세심한 정성도 점점 약해졌습니다”
7. “(그렇게) 우리는 더 이상 그 가게에 가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몇 달 뒤, 그 가게는 문을 닫더군요. 노력과 정성을 잘게 쪼개서 쓰다가 결국은 사업을 접게 된 거죠”
8. 스티브 잡스가 전하고자 하는 경고의 메시지는 뚜렷했다. ‘자만하지 말라’고. ‘<토이 스토리>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우리의 노력이 지나치게 여러 곳에 빠르게 분산되다 보면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9. ‘픽사가 집중해야 할 일은 진짜 좋은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 썸원레터 (2022-04-02) [원문](매튜 룬, <픽사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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