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흥민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기 전까지 리프팅 등 ‘기본기 훈련’에만 집중했다.
2. 이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기억한다. “4시간 동안 공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했다. 눈이 빨개지고 바닥이 노래졌다. 공이 세 개로 보이는 등 피곤했지만 아버지는 화를 냈다”고.
3. 아버지 손웅정 씨는 컨테이너에서 살거나, 막노동으로 벌이를 해도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는 늘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 했다. 아들이 겨울이 돼도 훈련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래와 소금을 실어나르며 (땅을) 다졌다. 아버지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비싼 축구화 앞에서 망설이는 아들을 밀치고 가장 비싼 축구화를 집어 들기도 했다. 그게 바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였다.
4. 과거 한국 축구는 우수한 자질의 유소년을 어린 시절 망가뜨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뼈와 근육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이기기 위한 소모품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5. 손웅정 씨가 손흥민을 학교 운동부에 보내지 않고 직접 가르친 것은 본인이 부상으로 일찍 프로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아픔에서 나왔을 것이다. 트래핑, 패스, 킥, 드리블을 나중에 훈련시키고,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는 체격 큰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웨이트 훈련을 한 것도 (그러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6. (그리고) 손웅정 씨는 아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기 위해 지도했다기보다는, 축구를 제대로 즐기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손흥민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된 것이다.
7. 물론 손흥민 선수를 훈련시키는 과정이 스파르타식이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손웅정 씨처럼 특별한 아버지 아래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선수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아버지 손웅정과 아들 손흥민의 신뢰와 존경의 관계는 특수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8. 그리고 아버지 손웅정 씨와 아들 손흥민 선수는 세상에 보여줬다. ‘기본에 충실할 때 잠재력이 폭발하고, 그 위에서 새로운 축구 세계가 열린다’고.
- 썸원레터 (2022-05-29) [원문 보러 가기](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028/000259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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