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원레터

💭 좋은 마음이 좋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damdam5823 2025. 5. 29. 12:39

1. 파산한 일본항공 재건에 뛰어들었을 때, 가장 먼저 내가 한 일은 모든 직원의 ‘마음’을 바꾸고, 같은 목표를 지향하도록 마음을 모은 일이었다.

2. (사실) 일본항공의 경영 파산이 발표되고 내가 회장에 취임했을 때는 이미 기업재건지원기구가 재건 계획을 다 세워놓은 상태였다. 다시 말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회생할 수 있을까?’라는 청사진은 이미 되어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 계획을 실행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3. 정확히 말하면, (이미 파산한) 기업을 회생시키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구성원들은 언젠가는 회사가 파산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고, 결코 도산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들의 마음은 서서히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4. 나는 그런 마음을 개조하는 데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기로 했다. 패배주의와 노예근성으로 얼룩진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파격적인 대책을 강구한들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5. (게다가) 일본항공의 재건 기한은 3년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3년 안에 일본항공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6. (재건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현장에서 재건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었다. 나는 교세라 시절부터 함께 일한 임원들과 경영진을 구성한 뒤, 일본항공 간부들을 모아놓고 한 달간 ‘집중 리더 교육'을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7. 당연히 내부에서는 여러 반발이 빗발쳤다. 파산이라는 회사의 존망 위기를 앞두고 간부 전원이 매주 느긋하게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에 강한 저항감을 드러냈다. 그들로서는 (새롭게 교육을 받는다고 하니) 상당히 자존심도 상했을 것이다.

8.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일본항공 직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조직의 운영 방법도, 거래처를 더 많이 확보하는 테크닉도 아니었다.

9. 내가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구성원들에게 이른바 ‘필로소피(=철학)'를 전하는 일이었다. “열심히 일에만 몰두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항상 겸허하고 솔직한 마음을 지닌다" 등 어릴 때 부모에게 듣고 학교에서 배운 너무나 상식적인 교훈을 토대로 한 가치관 말이다.

10. 처음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간부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초등학생이나 배우는 내용의 교육을 왜 들어야 하는지 거세게 반발했다.

11.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힘주어 말했다. “여러분이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 가르침들을 여러분은 이미 머리로는 잘 알고 있을지 몰라도, 몸으로는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회사를 파산으로 몰고 간 원흉입니다”

12. 전쟁과도 같았던 한 달이 지나자, 이윽고 모두 진지한 태도로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시작한 ‘리더 교육’은 마침내 간부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에게까지 확대되었다. 팀별로 ‘필로소피 공부 모임'이 생겨났고, 사내에 독자적인 ‘일본항공 필로소피'까지 만들어졌다.

13. (이렇게) 필로소피가 직원들의 마음에 침투하면서 회사의 실적도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였고, 마침내 예상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14. 좋은 마음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 좋은 마음으로 일하는 것은 (결국) 각자의 인생이라는 밭에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썸원레터 (2022-05-29) [원문](이나모리 가즈오, < 리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