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원레터

💭 인간은 수백 명, 수천 명이 모여도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방법을 창조해내면서 살아남았습니다

damdam5823 2025. 5. 28. 14:27

1. 호모 사피엔스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능력은 DNA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 면에서 인간은 여전히 동물이다.

2. (특히) 호모 사피엔스가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네안데르탈인이나 침팬지 사회와 같으며, 감각, 정서, 가족 간의 유대 같은 요소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유인원 간에 차이는 적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3. 일대일, 십대십으로 보면 우리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침팬지와 비슷하다. 현저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개체수 150명이라는 임계치를 초과할 때부터 만들어진다. 숫자가 1천~2천 명이 되면,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진다.

4. 만일 수천 마리의 침팬지를 텐안먼 광장이나 월스트리트, 바티칸, 국회의사당에 몰아넣으려 한다면, 그 결과는 아수라장일 것이다.

5. 그러나 인간은 그런 장소에 정기적으로 수천 명씩 모인다. 인간은 교역망이나 대중적 축하행사, 정치 제도 등의 질서 있는 패턴을 함께 창조한다. 혼자서는 결코 만들 수 없었던 것들 말이다.

6. 우리와 침팬지의 진정한 차이는 수많은 개인과 가족과 집단을 결속하는 가공의 접착제에 있다. 이 접착제는 인간을 창조의 대가로 만들었다.

- 썸원레터 (2022-05-28) [원문](유발 하라리, <사피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