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원레터

💭 한 명의 롤모델이 수많은 사람들의 재능을 폭발시킵니다

damdam5823 2025. 5. 27. 11:32

1. 재능의 용광로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열정의 원천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 질문을 우스꽝스럽게 여겼다.

2. 그들은 마치 처음 산소로 숨 쉬는 법을 배운 게 언제이냐는 질문을 받은 듯 했다. 모두들 어깨를 으쓱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모르겠어요. 그냥 옛날부터 그랬어요"

3. 이러한 반응을 접하면 나도 똑같이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들의 불타오르는 의욕이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알 수 없는 무엇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버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정확하지 않다.

4. 열정이 점화되는 순간을 정확하게 꼭 집어낼 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5. 한국 골프 선수의 예를 들어보자. 1998년 5월 18일 박세리라는 20살의 무명 선수가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삽시간에 그녀는 국민 영웅이 되었다.

6. 10년이 지나자, 박세리와 같은 한국 국적의 여자 골프 선수들은 사실상 LPGA 투어를 점령했고, 한국인 선수 45명이 LPGA 투어 우승컵의 1/3을 싹쓸이했다.

7. 같은 해 여름, 러시아 테니스 선수들에게도 비슷한 순간이 찾아왔다. 17살 안나 쿠르니코바가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것이다. 그렇게 2004년이 되자 러시아 여자 선수들은 주요 대회 결승전에 주기적으로 등장했고, 2007년에는 10위권 안에 5명이 있었다.

8. 다른 재능의 용광로도 똑같은 패턴을 따른다. 성공의 물꼬를 트는 돌파구가 한 번 뚫리고 나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재가 정신없이 밀고 올라온다.

9. 이러한 집단에는 민들레 씨가 들판에 흩날리는 것과 같은 식으로 재능이 퍼져나간다. 한 번의 입김으로 씨가 날리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수많은 꽃이 피어난다는 말이다.

10. 이러한 ‘성공의 돌파구와 재능의 만발'은 앞으로 새로운 재능의 용광로가 어느 곳에 등장할지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쓸모가 있다.

11. 점화는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사람들은 대개 열정이 내적인 자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로 재능을 폭발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용광로를 방문하면, 애초의 열정이라는 것이 외부의 세계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점점 더 확신하게 된다.

12. (재능 있는) 사람들은 점화의 순간에 자기도 모르게 어떤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중얼거린다.

13. 재능의 용광로에서는 나비의 정확한 날개짓 한 번 덕에, 인재들이 허리케인처럼 무서운 속도로 배출되고 있었다.

14. 한국계 미국인이자 골프 선수인 크리스티나 김은 이렇게 말한다. “텔레비전에서 박세리 선수를 본 기억이 나요. 그녀는 금발도 아니었고, 눈이 파랗지도 않았어요. 우리는 같은 핏줄이었죠. 그리고 저는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나라고 왜 못하겠어?’라고요"

- 썸원레터 (2022-05-22) [원문](대니얼 코일, <탤런트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