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원레터

💭 진짜 실력이 있는지는 결과가 아니라, 프로세스로 판단해야 해요

damdam5823 2025. 7. 10. 14:25

1. 2004년에서 2007년 동안 리스크를 작게 쪼개 이를 최적의 투자자들에게 싼값에 분할 매각하면 리스크가 사라지는 개념이 생겨났다. 실로 마법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2. (하지만) 투자에 마법 같은 건 없다. (그럼에도) 절대 수익 펀드, 값싼 레버리지, 리스크 없는 부동산 투자, 계층형 채권 전략 등은 반응이 좋았다.

3. 하지만 모든 것에는 실수가 있음이 2007년 8월을 시작으로 명확해졌다. 리스크가 제거되지 않았음에도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4.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 동안 실제로 해야 할 일은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마법 같은 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고,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시장에서 나오는 것뿐이었다.

5.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부담감은 도로가 비어 있는지, 아니면 붐비는지에 따라 다르다. 골프 선수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에 따라 다르고, 어떤 겉옷을 입을 것인가는 날씨에 따라 다르다.

6. 투자와 관련된 우리의 행동도 이와 같이 투자 기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마법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7. (그래서 투자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8.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특정 행동이 늘 논리정연하게 특정 결과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 사실 투자의 많은 부분은 '운'에 좌우된다.

9. 어떤 사람들은 이 운을 '기회'나 '임의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표현들이 운보다는 좀 더 격식있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국은 같은 표현일 뿐이다. 투자자로서 우리가 누리는 성공의 많은 부분은 주사위를 던져 얻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10. 경기가 호황일 때 가장 큰 수익은 종종 가장 많은 리스크를 감수한 사람들에게 간다. 이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호황기에 큰 수익을 많이 얻었다고 해서) 이들이 최고의 투자자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일 수도 있으니까)

11. 우리 모두는 상황이 잘 풀릴 때는 운이 실력처럼 보인다는 것을 (잘) 안다. 우연이 인과 관계처럼 보이고, '운 좋은 바보'가 실력 있는 투자자처럼 보이는 것이다.

12. (따라서) 투자 결정의 적절성은 결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과로 결정이 적절했는지를 평가한다. 하지만 한 번의 성공은 임의성만으로도 가능하다.

13. 그러나 이러한 천재(혹은 유명인들) 중에서 연달아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은 몇 안 된다.

14. 그러므로 특정 매니저의 능력을 판단하기 전에, 그 매니저에 대한 충분한 관찰(=다년간의 데이터)이 필요하다.

- 썸원레터 (2022-10-22) [원문](하워드 막스, <투자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