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따지고 보면, 모든 예술 작품들이 결국은 부끄러움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 삶의 세세한 풍경들을 놓치지 않는 창작자들은 (자신의 부끄러움뿐 아니라) 우리의 부끄러움들을 드러냅니다.
3.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아니 에르노는 ‘임상적 예리함’으로 부끄러움의 실체를 까발립니다. 시인 윤동주는 ‘육첩방’으로 상징되는 ‘남의 나라’에서 “시가 쉽게 쓰여지는 것”을 부끄러워했습니다.
4. 동물의 세계보다 야멸차고 비열한 인간의 세계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근원적인 부끄러움을 심어놓지만, 이 세계 어디에서도 부끄러움을 가르치진 않습니다.
5. 그러니 우리는 오직 문학으로부터, 예술로부터 (그렇게 콘텐츠로부터) 부끄러움을 배워야 합니다.
- 썸원레터 (2022-11-05) [원문 보러 가기](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11225?sid=103&fbclid=IwAR3KmXVY8ab83gSrjU_G5ackxo9oGpXdC9bg1OENzD8JYIJEwDVecbiL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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