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우리 자신의 관점이 가진 사각지대를 의식하지 못한다.
2. 우리는 세상을 자신이 가진 준거 프레임을 통해 인식하고 이해하지만, 그 준거 프레임 자체가 어떤 모습인지를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를 ‘관점의 사각지대(perspective blindness)’라고 부른다.
3. 관점의 사각지대는 <타임>에서 역대 최고의 졸업식 연설 중 하나로 평가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2005년 케니언 대학 연설의 주제였다. 연설은 물고기 수조에서 시작한다. “함께 헤엄치던 어린 물고기 두 마리가 반대 방향으로 가는 나이 많은 물고기를 우연히 만납니다. 나이 많은 물고기는 가볍게 목례하며 말하죠. ‘좋은 아침이야, 젊은이들. 오늘 물은 어때?’”
4. “어린 물고기들은 잠시 더 헤엄치다가,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한테 물어봅니다. ‘근데 대체 물이 뭐야?’”
5. 월리스의 요점은, 우리의 사고방식이 너무나 습관적인 탓에 그런 사고방식이 우리의 현실 인식을 어떻게 여과하는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6. (이처럼) 삶의 영역에서 (자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때, 대부분의 리크스가 발생한다.
7. 영국의 코미디언 존 클리즈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이론이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사람은 자신의 이론이 무엇인지 모르는 자들입니다. 즉, 사람들은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이론을 작동시킵니다”
8. 결국 (모든 건) 관점의 차이에 달려 있다. 즉, 우리가 자신의 사각지대를 보도록 도와주는 사람들과 그들이 사각지대를 보도록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의 관점 차이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9. (특히) 인종, 젠더, 나이, 계층, 성적 취향, 종교 등의 차이에서 비롯된 인구통계적 다양성은 특정 상황에서 ‘집단 지혜(group wisdom)’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10. 개인별 경험이 다양한 팀은 동료들을 보다 많이, 그리고 미묘한 차이까지 이해하는 경향을 보인다. (경험이 다양한 팀일수록) 관점의 폭은 넓고 사각지대는 많지 않다.
11.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학자 채드 스파버 교수는 인종 다양성이 한 단위의 표준편차만큼 증가하면, 법률 서비스업과 의료 서비스업, 금융업의 생산성 또한 25% 이상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2. 반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면, 각자의 사각지대를 더욱 강화한다. 이런 현상을 ‘미러링(mirror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거울에 비치듯, 나의 실제 모습이 상대방에게 비치고 상대방의 모습은 나에게 비치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불완전하거나 완전히 잘못된 판단조차도 더욱더 확신하기 쉽다.
13. 그 결과, 그런 확신은 정확성과는 반비례하는 지경에 이른다. 즉,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면 자신들의 관점에 더욱 확신을 가지는데, 이는 과도한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중대한 오류가 결합된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썸원레터 (2022-11-12) [원문](매슈 사이드, <다이버시티 파워 : 다양성은 어떻게 능력주의를 뛰어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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